맑고투명한하루
캐나다 그리고 미국 8 본문
이튿날 새벽 일찍 눈을 떳다
실질적인 첫날 이 여행의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새벽 공기를 맞이한다.
아침을 간단하게 햇반에다 김치를 대충 먹고 짐을 챙겨서 출발한다.
이제부터 볼 캐나다의 자연환경에 기대감을 안고서 동이 트는 숙소를 출발하여 로키산맥을 향해 출발한다.
넓은 땅을 가진 캐나다.
오늘 가야할 거리는 서울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이다.
만약 한국에서 광주에서 오늘 서울갔다 온다고 생각하면 그것도 쉬지않고 밥만 먹고 하면 절대 여행이라 하지 않을 것이고
가는 내내 오는 내내 잠만 자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이곳은 아직 낯선 풍경, 낯선 느낌이 가득찬 낯선 곳이다.
긴장된 도시에서의 첫 출발이라 먼저 내가 도시를 벗어날때까지는 운전했다. 어제 공항에서부터 오늘까지 오랜만에 느끼는 운전하면서 느끼는 긴장감이라 할까...
그리 복잡하지 않은 곳이나 아직 그래도 낯설은 도시이므로
외곽지역에 숙소가 있어선지 조금만 운전을 해도 탁 트인 풍경이 나온다.
이제는 나도 이제 제대로 느끼고 싶다. 그래서
그래서 이번에 딸에게 운전을 맡기고 앞좌석엔 딸과 딸 친구가 앉고
뒷좌석엔 나와 마눌이 앉아 긴 여행을 위한 셋팅을 한다. 음료수 그리고 과자 등등 을
7월이지만 캐나다라 그러니 그리 덥지는 앉다.
시원하게 탁 트인 도로를 몇 시간을 달려도 그리 지루하지는 않다.
낯선 환경 속, 낯선 풍경속에서 기대감때문일까
낯선 곳에서 한국의 음악을 들으며 달리는 기분이 새롭다.
4시간 정도를 달리기만 하다보니 배가 고프다. 그래도 지루한 줄 모르고 기대감으로 너무 좋았다.
아직 재스퍼 국립공원 입구에도 한참 못갔으나 그래도 이 풍경이 좋다.
도로가 인접 작은 마을에 식당이 하나 눈에 띈다.
식당 뒷쪽에 콘도같은 리조트가 있는 것이 이곳도 나름 관광지인가 싶다
북미지역에서 운전할때 주의할 점을 인터넷에서 찾아봤을때
차를 주차하고 갈때는 차에다 짐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지 말라고 했는데 짐이 많으니 들고 갈수도 없구
안보이게 할 수도 없다. 고민 고민하다 식당가까이 차를 주차하고 식당 유리창가에 앉아 살펴보면서 먹기로 한다.
캐나다에서 캐나다 음식을 제대로 처음 먹어본다
음식이 짜다고 하는데...
딸과 딸 친구들은 스테이크류를 난 햄버거종류를 시켰다
(사실 정확한 음식이 생각나지 않는다)
커피를 따로 주문했으나 아이스커피를 직원들이 몰라 그냥 커피를 시켰다.
하지만 생각보단 덜 짜다.
이정도면 괜찬다. 그런데 비싸다.
환율문제도 있지만 물가가 비싸다.
점심을 먹고 기념사진을 찍고 커피를 마시면서 또 다시 길을 나선다.
달리는 차속에 있지만 달리기만 하지만 그래도 즐겁다..
하루종일 움직이는 차안에만 있지만 그래도 좋다.
오래 앉아 있어 허리도 아프지만 그래도 좋다.
낮잠이 와도 편하게 잘 수 없지만 그래도 좋다.
우린 모두 눈으로 보는
각자 신기한 것들을 이야기하는 이 순간들이
좋다.
우린 모두 이 순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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